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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화원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추경희가 만난사람> 임현구 하남문화원장

관리자 │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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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추경희가 만난사람> 임현구 하남문화원장


추경희 시인 



나와 하남문화원과의 인연은 20년이 다 되어간다. 

시의 발전과 함께 문화의 모습도 변화했다. 제9대 임현구문화원장과 차 한잔을 마시며 하남문화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화에 대한 관심은 지역의 발전이다


“제9대 문화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해요. 지난 4대 때 문화원 이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남문화원이 개원하고 한 10여 정도 된 시점으로서 하남문화원의 사업 및 행사, 그리고 문화대학 운영 등 전반에 걸쳐 체계를 정립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이 되는데, 

당시에는 여러 여건의 부족으로 현재와 같은 운영체계가 확립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당시 가장 시급했던 것은 문화원의 고유사업 중 하나인 문화에 관한 자료의 수집, 보존 및 보급 활동에 있어 향토사의 조사가 면밀히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에게 우리 하남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매우 부족하였다고 기억이 됩니다.”

 

“이사 시절과 원장이 된 지금의 문화원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현재 제9대 원장직을 수행한 지 5개월 되고 있는데, 취임하고 나서 대략적인 업무와 사업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지난 시간에 비하여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5~8대를 지나는 동안 전임 원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또 달라진 점은 전에는 하남문화원에 대하여 일반 시민들이 그 명칭조차 잘 알지 못하였으나 현재는 다수의 시민들이 하남문화원에 대하여 애착을 갖고 회원으로 활동하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변화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 임현구 문화원장



 

문화의 정체성은 주인의식이다 


“하남문화원은 지난 시간 문화창달을 기치로 시민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 및 행사를 진행하고 하남문화에 대한 자료를 

발간하여 홍보하면서 하남의 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해 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문화원은 시민들의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하남문화대학’을 운영하면서 오랜 시간 시민들의 문화향수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여가활용을 통한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 왔으며 역사, 지명, 설화, 인물 등 다양한 향토사의 조사 및 자료발간을 통하여 

시민들이 우리 하남의 문화를 알고 알리는데 한 몫 을 해 왔다고 자부 합니다. 

 

또한 민속의 보존을 위하여 현재는 놀이문화가 사라지고 제례만 남은 ‘단오행사’를 복원하여 어린이 들은 전통을 체험하고 시민들은 놀이를 함께 체험하며 우리의 민속을 계승하는데 노력하여 왔습니다. 또한 우리 문화원은 시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을 위하여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지속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현재 하남문화원의 정체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하남문화원은 과거 도농 복합의 문화에서 현재는 완연한 도시문화로 탈바꿈되고 있습니다. 

도시문화로의 변화는 불특정 다수의 인구 유입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문화기반 시설의 확충이 필요충분조건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화 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하남시 관내 전통부락 단위의 마을별 제례를 지원하면서 현재까지 9개 마을의 전통제례가 온전히 지켜지고 있다는 것은 

하남문화원의 커다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정체성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은 양질의 교육을 통하여 우리 하남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점차적으로 높여지는 것에 있습니다. 

결국, 문화의 정체성은 지역의 주인의식입니다.”

 

 문화적 데이터는 커다란 업적이다 


“문화원장 임기 4년간 하남문화원을 운영하면서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문화원의 가치나 목표는 전국의 모든 문화원들이 같다고 생각되는데, 

우리 하남문화원은 앞서 이야기 한 바대로 과거의 전통이 사라지고 현대의 문화가 자리하는 이때 변화의 시점에 맞춰 전통과 현재의 문화가 공존하고 

보다 아름다운 미래지향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그 중추적 역할을 문화원이 하였으면 하는 것이 바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민소득의 향상과 함께 선진국 시대에 돌입하면서 과거의 문화관련 기관들이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좌지우지했던 것에 반하여 

현재는 시민들 스스로 동아리를 결성하거나 모임을 통하여 사업을 기획하고 활동하는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적 유형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문화원의 기능은 시민들이 스스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문학이나 특강을 통하여 신선한 전세계의 문화적 동향을 홍보하고 

그와 더불어 향토의 역사 및 민속 등 그 흔적들을 기록하고 자료화함은 물론 그 문화적 데이터를 지역민들과 공유하여 

우리하남의 새로운 문화적 유형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성산성의 명확한 확립이 필요하다 


 “문화원의 위상이 중요해 보여요.”

 “지난 30여 년간 하남문화원은 하남시 최초로 부설기구인 문화대학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사회교육을 시행하여 오면서 년 500여 명의 수강회원이 배출되고 있으며, 이들은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해 나가면서 하남시민으로서 삶의 질적 향상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매 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까지 부설기구인 하남향토사 연구소를 통하여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에 대한 기초 자료를 토대로 하남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간다면 

그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따른 특별한 과제는 무엇인가요?”

“하남시의 대표유적인 이성산성을 중심으로 고대사는 아직까지 그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지 못한 채 학계의 이견이 난무한 현실로서 이를 규명하는 일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할 문화원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문화원은 삶을 담는 그릇이다


“하남시민사회로부터 어떤 문화원이 되길 바라나요?”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라 정의합니다. 우리 하남문화원은 문화적 책임 등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 새로운 문화 환경을 선도하는 문화원이 되기 위해 그 역할의 정립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며, 하남 시민들의 문화관련 궁금증에 대하여 명확히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문화향수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기관으로 시민 모두에게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역과 연계된 사업은 무엇인가요?”

“역사, 문화재, 민속 외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형식이나 형태 등을 기록하고 자료화하여 일반시민들과 동시대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하남문화원 임원진 뿐 아니라 회원 전체가 이를 토대로 하남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길게 보면 문화원의 역할은 커집니다.”

  

문화원은 문화적 페러다임의 교량이다


 “하남시민들과 함께 현재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첫째 전 세계의 문화사조의 변화와 특성, 그리고 우리지역 및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을 끊임없이 교육과 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은 앞서 이야기 한 대로 문화원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시민들 스스로 우리 하남의 문화적 페러다임을 형성해가는 교량역할이 될 것이라 생각됨과 동시에 창작 문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남시민 모두가 공동관심사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컨텐츠 활용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시 관내에는 하남의 정체성이 묻어나는 구조물 자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신규로 만들어진 도시기반 시설 또한 외래어로 불리고 있어 우리시를 상징하고 홍보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를 든다면 어떤 것인가요?”

“예컨대 타 지역들에서는 도로명 조차도 그 지역의 정체성을 읽을 수 있는 곳이 많으나 우리시 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움을 남깁니다. 도로의 명칭이나 다리의 명칭, 혹은 마을의 지명 등은 그 이름이 지어진 동시대의 문화적 의식을 읽어내는 중요한 명칭들로서 보다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뿐만 아니라 축제 문화 또한 일본 지역마다 펼쳐지고 있는 마쯔리의 독특한 정체성처럼 변하지 않는 축제 일부의 내용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축제 내용이 공존하여 시민들의 자긍심으로 삼음과 동시에 애향심의 발로가 시작되는 기회를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임현구 문화원장

 


문화발전은 시민의식의 변화다 


“끝으로 문화원장으로서 시민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유를 갖고 문화를 살필 수 있는 시기가 은퇴를 전후한 나이가 아닐까 생각하여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외국을 여행하곤 오랜 가치의 문화를 체험하면서 비로소 문화재 및 전통문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것을 주변에서 보면서 보다 일찍 문화에 대한 생각을 시민들이 폭 넓게 가지고 있었다면 우리 고유문화의 정체성 및 문화원형을 오랫동안 보존하며 자랑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문화 정착이 외국에 비해 늦은 감도 조금 있어요.”

“다소 늦었지만 시작이라 생각하고 체계적인 노력을 한다면 지금처럼 늦은 나이에 외국을 돌아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가 무엇인지 거꾸로 생각하게 되는 누는 범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우리 시민들께서 좀 더 우리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의 삶과 문화에 있어 가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한 주인의식을 정립하는 하남문화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24/12/03  ⓒ 시티뉴스